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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아들에 자전거 준 학교에 장학금 보답,

작성자
이**
작성일
2001-04-27
댓글
0
조회수
813
3년 전 멀리 떨어진 학교를 걸어서 오가야 했던 중학생 아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한 학교측에 대한 보답으로 학부모가 자전거를 기증한 데 이어 매년 장학금을 내놓기로 했다.

충북 충주시 봉방동 허성규(44.목사) 씨는 올해 아들이 졸업한 미덕중학교에 최근 새 자전거 16대를 전달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개척교회를 맡다가 1998년 충주로 이사온 그는 장남 교범(16.현 중산외고 1년) 군이 5㎞나 떨어진 학교까지 걸어다녀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한 동문이 동문체육대회에서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를 기증하자 학교측은 이를 교범군에게 건네줬다. 덕분에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던 교범군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올해 중산외고에 수석합격했다.

許씨는 이를 늘 마음의 빚으로 생각해 오다 올들어 형편이 나아지자 보답을 결심, 자전거를 사서 학교에 기증했다. ''사랑의 자전거 기증 릴레이'' 에 징검다리를 놓은 셈이다.

그는 또 올해 고교에 진학한 이 학교 졸업생 여덟명에게 50만원씩 4백만원의 장학금을 28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탁키로 약속했다.

충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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