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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윤화사망 딸의 퇴직금을 장학금 기탁,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4-27
댓글
0
조회수
566

박명순,신정자씨 부부

대학진학을 앞둔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50대 부부가 딸의 퇴직금과 입학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박명순(57,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신정자(57)씨 부부는 지난 24일 딸 박지영(26)씨의 모교인 충북 괴산군 증평읍 증평정보고(교장 김창수)를 방문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2월 11일 교통사고로 숨진 딸이 6년간 근무하던 괴산축협에서 받은 퇴직금(800만원)과 입학금(200만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95년 이 학교를 졸업한 지영씨는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몇 년 전부터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해 올해 주성대에 합격했다. 박씨 부부는 한동안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딸의 49재를 마친 뒤 평소 공부를 하고 싶어했던 딸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 신씨는 "지영이 대신 다른 후배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괴산=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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