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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의료오지 몽골에 사랑의 仁術 5년",1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7-27
댓글
0
조회수
1123

무료진료단 이무일 단장등 39명
황영조씨 동행 3,000명 환자 돌봐

"의료의 오지"인 몽골의 식문화는 육식이 주류를 이루는 탓에 심장질환이 많습니다. 특히 몽골인은 시력이 좋은 것으로 소문나 있지만 40대에 일찍 노환이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몽골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하고 귀국한 이무일(李茂一.53.강남 밝은안과 원장) ''2001 사랑의 몽골 무료진료단'' 단장.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의 5대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1997년 이후 해마다 2차례씩 해외의료봉사를 해오고 있지만 몽골은 매년 찾아 왔다"며 "내년에 또 와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한 것이 벌써 5년째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진료단은 내과.외과.안과.치과 등 11개과 16명의 의사를 비롯, 자원봉사자 23명, 그리고 후원회 대표로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후원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마디로 한국의 종합병원이 몽골로 이동한 셈이었다.
"울란바토르 한울시에 자리잡은 의료진은 조를 나눠 1개팀은 160km 떨어진 바그놀시에서 활동을 했지요. 교도소와 고아원, 한국기업의 근로자 등 모두 3,00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사랑의 무료진료는 가뭄 끝 단비 그 자체였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오전9시부터 6시까지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며 환자를 돌봐야 했다. 새벽 6시부터 줄을 선 환자들을 되돌려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엔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병원 문이 부서지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자원봉사자 3명이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지요"
의료봉사 사실을 뒤늦게 안 몽골 정부는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며 고병석 이사장과 고영익 고문에게 대통령훈장을 수여했다. 외국인이 대통령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열린의사회''는 매월 3회 국내 의료봉사와 매년2회 해외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


이동형 기자 s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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