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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파출소장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1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7-27
댓글
0
조회수
2084

자원봉사 안내 홈페이지 운영 안형모 경위

태권도 3단에 체중 80kg. 신장 1백73cm의 건장한 체구, 20년 경찰 경력 가운데 형사계장 2년 등 5년간의 수사형사 생활로 몸에 밴 예리한 눈초리.
경기도 남양주경찰서 인창파출소 안형모(安亨模.43.경위)소장의 신상명세서다. 그가 ''따뜻한 세상 만들기(www.ddase.com)''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고 1999년 12월 24일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
"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에 와 청소한 뒤 봉사활동 확인도장을 받아가는 중고생들을 보며 자원봉사 안내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전국의 고아원.양로원.장애인수용시설 3천여곳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5백여곳에 대한 정보도 있다.
그는 장소와 연락처, 남녀별 수용자현황, 설립 목적, 필요한 봉사 인력, 대중교통편 등 내용과 약도.사진을 올렸다. 찾아보기 쉽게 전국 지도를 그려놓고 몇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꾸몄다. 퇴근 후 밤 시간을 주로 이용해 홈페이지를 운영, 관리한다.
安소장은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까지 워드만 겨우 칠 수 있는 ''컴맹''이나 다름없었으나 3개월간 전문가에게 배운 뒤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기초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시설에 편지를 보내고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 홈페이지를 완성했다. 모두 10만여명이 방문했고 현재도 하루 평균 3백여명이 다녀간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광주 6백 60명, 서울 7백 60명을 시작으로 구리.성남.고양 등 전국 43개 지역의 회원 3천여명이 ''따세 지역별 봉사회''를 인터넷에서 조직,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펴기 시작했다.
그는 "앞으로 전국 2백32개 시.군.구마다 봉사회를 만들고, 우리 교포가 살고 있는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지역 파출소들이 순찰차를 이용해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족 등에 반찬 및 도시락을 배달하는 부녀회 등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리=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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