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 뼘 느낌 한 줄에 과연 이 내용이 맞는 것인지 그것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 하나 전할 수 있는 공간은 되겠지요. 시기적으로 잘 맞지는 않지만, 지난 가을을 보내며 제가 해 본 생각들 입니다. 혹시 지금 많이 힘들고 지친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세요.
------------------------------------------------------------ 행복한 고민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진분홍, 연분홍, 하얀색 색깔은 3가지, 줄기는 가느다랗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색깔이 좀 다양했으면 더 이쁠 것 같애 난 노랑색을 좋아하니까 코스모스도 노랑색이 있었음 좋겠다 난 줄기가 좀 튼튼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집에다 꽂아놓아도 좀 오래 갈 수 있도록 꽃송이가 크면 좋겠다 그럼 저것보다 훨씬 보기도 좋고 향기도 진할 것 같은데 다년생이면 좋겠다 그럼 겨울에 나무라도 볼 수 있잖아 일년생은 한해살이라 흔적을 남기지 않거든
한 가지를 가지고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틀린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의 바람일 뿐입니다. 무언가에 대해 희망을 걸어본다는 것! 사람에게 있어 희망과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