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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의 도움이 아닌 든든한 일터..

작성자
공**
작성일
2003-01-15
댓글
0
조회수
12207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의 도움이 아닌 든든한 일터..

20년이 넘게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이석팔사장은 지난 95년부터 국내 최초로 장애인을 운전기사로 채용해왔습니다. 이후 꾸준히 장애인 기사를 늘려와 운전기사 230여명 중 26%인 60여명의 장애인 운전기사를 두고있습니다.

장애인기사들은 비장애인기사와 동등한 위치,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도록 하고, 뿐만 아니라 장애인 기사를 고용하면서 대 당 2백여 만원을 추가로 들여 기사의 장애에 맞게 택시에 특수장비를 설치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수족이 없어 핸들크러치까지 장착한 택시도 있습니다.
"장애인협회에 후원을 하다보니 후원도 좋지만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더 급선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자신의 힘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 없이 보람됩니다."
즉 잠시의 도움보다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일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지요.

장애인을 고용하면 수익금 감소나 교통사고 증가 등에 대한 편입견을 갖게되는데 오히려 장애인을 채용한 뒤로 사고율도 감소하고 운송수익금도 비장애인과 별 차이 없는데다 기사들의 성실함으로 택시 가동률이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고 말하는 이사장은 이들을 택시 운전기사로 채용하기 위해 장애인에게도 택시운전이 가능한 1급 면허를 개방해달라고 관계당국에 찾아 다니는 등 그 허가과정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사장은 장애인의 이동봉사에도 동참하고 있는데, 병원치료 등 외출이 불가피하지만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의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
또 돈이 없어 택시운전을 하며 학업을 병행하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등으로 석사과정을 이수하도록 도와 학교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할만큼 그의 봉사정신은 타고난 듯 합니다.

살맛 통신원 공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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