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약물상담전문가 되어 마약퇴치운동에 앞장...px,aut

작성자
공**
작성일
2003-02-04
댓글
0
조회수
4221
약물상담전문가 되어 마약퇴치운동에 앞장...
약물상담전문가 김용진씨

마약퇴치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용진('복지와 사람들' 상담실장)씨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답니다. 김 실장은 초. 중. 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약물예방교육을 하기도 하고, 약물에 관련한 교육 및 상담 뿐 아니라, 성인 약물, 알코올 남용자에 대한 재활프로그램, 알코올중독자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등의 1인 10역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녀가 약물상담전문가가 된 것은, 지난 94년 동대문 YMCA에서 상담교육을 받던 중 '마약퇴치 운동본부'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그 곳에서 2년간 마약관련 상담을 맡았고, 96년부터는 [복지와 사람들]에서 본격적으로 약물예방 및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결손가정 뿐 아니라 부모가 모두 있어도 아이들이 마음 둘 곳이 없다면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며, 중독 청소년의 경우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아야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96~97년에 본드, 가스흡입이 커다란 사회이슈가 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15~17세 청소년들이 많이 검거됐었죠. 그러나 'HOT'등 인기 연예인이 마약퇴치홍보대사로 적극 참여하면서 현저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 게임 등 다른 형태로의 신종 중독현상이 생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김 실장은 이야기합니다. 또 한번 마약에 중독되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율이 7~90%로 높다는군요.

"알콜중독으로 술만 마시면 구타하는 아버지를 둔 학생이 있었어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다가 상담을 받으면서 좋아졌고, 고3때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그 학생이 대입시험을 한 달 앞두고 술을 마시고 선배와 싸움이 붙어 경찰서에 잡혀가 술기운에 경찰서 책상유리를 깨는 바람에 공무집행방해로 구치소에 들어갔었어요. 수험생이라 판사에게 탄원서를 올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입시를 치루지 못하게됐죠. 다행히 내신으로만 들어가는 전문대학에 입학하긴 했지만요."
그렇게 싫어하는 부모의 모습을 자녀는 어느 순간 닮게 된다고 말하는 김 실장은 그래서 "알콜중독자 자녀를 위한 캠프" 등 중독자 자녀들에게 쌓여있던 상처를 감싸주고 풀어주고 수용하는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재가복지, 청소년 상담 등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김 실장은 결혼적령기도 놓친 채 일에 푹 빠져있답니다.

살맛통신원 공지애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