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어머님 그때는 몰랐습니다/

작성자
정**
작성일
2003-05-10
댓글
0
조회수
1637
이해를 못했습니다
시집살때는....
이제 시껄시껄한 이세상 뒤로하고
조용히 누워계시는 어머님...
밥보다 술이 좋다며
"니도 한잔 무봐라~"
언제나 술에 취한 상태의 어머님 이셨죠?....
그때는 몰랐습니다...왜 그러시는지를...
지금....이제사 알것같아요
왜 그렇게 사셨는지...
좋아서 한잔 ~ 아파서 한잔~ 또..아버님 미워서 한잔...
그렇게 그렇게 술을 즐기셨던 당신...
이제 어머님을 뵐수가 없네요
그렇게 미웠던 분인데
돌아가시고 난 지금~
이제야 이해하는 이 못난 며느리 용서하세요~
어제는 그렇게 그렇게 서럽더이다
혼자되신 아버님을 외롭게 하지 말아야는데
어제도 오늘도
당신의 아드님이 아버님과 판박이라
더욱 아버님이 미워집디다
어머님....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머님의 지혜를 가르쳐 주세요
이 못난 며느리는
지난시절 어머님처럼 다라이 머리에 받쳐이고
시장에 장사를 나가지는 않습니다
어머님당신께서는 그렇게 이겨내셨겠지요
이 며느리는 봉사라는 명분으로 잊고 살려고 합니다
봉사랍시고 날마다 밖으로 돌아다녀요

어머님....
아들벌이는 돈 마구 축낸다고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이렇게라도 해소해야지 않겠습니까?
어머님 당신처럼 날마다 술로서 보내는
세월보다야 훨~~씬 낮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제....
당신께서 그렇게 좋아하시며 가르쳐 주신 술....
이제 적당히 끊어볼까도 생각 합니다만
어머님....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한잔한잔 마신술에
제가 먼져 나뒹구는 그런날을 접을 랍니다
가끔씩 행여 당신께서 드시던 술이 생각날때
아름다운 마음으로
당신을 그리며 사랑한단 마음으로
이뿌게 한잔하는 그런 며느리로 살아볼게요
하늘에서 지켜 보아 주시고
못난 며느리 좋은 지혜만을 담게 하여 주십시요
어머님....
사랑하는 법을 더 마니 터득하게
도와주세요
지금도 어머님을 생각하는 며느리가 올립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