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이동목욕봉사 차량에 꿈을 싣고

작성자
공**
작성일
2003-05-13
댓글
0
조회수
2938

인천시의 부평제일교회에서는 이동목욕봉사를 4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독거 노인이나 장애우를 위해 남녀 봉사자 45명이 8명씩 1조가 되어 돌아가며 봉사를 하고있습니다. 승합차를 개조해 물을 데우는 시설에서부터 목욕통·비누·타월 등 목욕 도구를 갖추고 있구요. 봉사대상자의 목욕 뿐 아니라 집안 청소, 밀린 빨래에서부터 밑반찬까지 챙겨주고 옵니다.

사람을 들어 나르는 일인만큼 남자 봉사대원의 활약도 큽니다. 이들은 봉사당일에 자신의 사업장을 비워두고라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땐 정말 목욕은커녕 청소도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처음 목욕봉사를 따라갔던 김정아(33)씨는 "거동이 힘든 노인들이 사는 집에서 좋은 냄새가 날리 없겠지만 그래도 각오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지만 봉사를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개운해진다는군요.

말이 독거노인이지 자식들이 빤히 한 동네에 살고 있는데도 들여다보지 않는 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봉사 소식을 듣고 구청에서는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지만 순수한 봉사정신이 희석될 것을 우려해 봉사대 측에서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하네요.

"각 지역에 이런 봉사대가 하나씩만 있어도 독거 노인이나 장애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이들 목욕봉사대의 소망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맛통신원 공지애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