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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현충일에 생각해보는 상이군경의 봉사,

작성자
홍**
작성일
2003-06-06
댓글
0
조회수
3151
내일은 마흔여덟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젊어서는 나라를 위해, 퇴역후에는 상이군인들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노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공 역시 6.25때 부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한 상이용삽니다.

충주시 충인동에 사는
75살 최양환씨,
최씨는 6.25 전쟁에서
중상을 입은
4급 상이용삽니다.

온몸에는 치열했던 인제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자랑스런 훈장처럼 남아 있습니다.

"1개 소대가 침투
했다가 거의 전멸하고 몇명만 살아"

최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충혼탑을 찾았습니다.
충혼탑에 참배하고 주변을 청소하기 위해섭니다.
호국영령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온 일입니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최씨는
먼저 간 전우 생각에 늘 죄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위령제 지낼 수 있게 위패라도 마련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른 상이군인들을 찾는 일도 중요한 일과중에 하납니다.
찾는 이 없이 외롭게 지내는 이들에게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는 최씨는 가족 이상의 존잽니다.

"우리야 정말 고독하지. 그런데 이렇게 잊지 않고.."

사비를 털어 자녀들의
학비를 대주고, 취직자리도 마련해 주고...
상이군경 유가족들을
보살피는 최씨의 봉사에는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국분단의 현실에도 호국정신은 날로 퇴색돼 가는 것이 늘 안타깝기만 합니다

"요즘 누가 호국 정신 생각하나, 자기만 알지"
나이 들어서도 변치 않는 노병의 호국정신.
노병의 봉사에는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 cjb뉴스 황정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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