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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어떤 버스 기사님의 지켜보는 방법♡

작성자
☆**
작성일
2003-06-12
댓글
0
조회수
166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여자 상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도덕 선생님께서 자신이 경험했거나 보았던 미담을 인터넷에 올리라고 하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많이 보고 느껴주세요. 감사함니다.

제가 학교에 오기 위해서는 꼭 104-1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3월달 그러니까 제가 신입생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날도 일찍 일어나서 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한참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뒤편에서 정신 지체 장애우님처럼 보이시는 한분이 다리를 절고 히죽히죽 웃으시면서 제게 다가 오는 게 아닙니까??
저는 무서워서 그 분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버스가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기다리는 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 뒤편에서 앞쪽으로 오시더니 버스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자신이 타야하는 버스인것 같진 않고 그냥 아무 버스나 잡아타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분은 손을 내밀어 흔들면서 지나가는 아무 버스를 잡으려고 시도하셨습니다. 버스들은 처음엔 멈추더니 그분이 장애인 인 것을 안 뒤에는 그냥 지나쳐 가 버렸습니다.

한 3분 쯤 흘렀을 까... 한 버스가 그 분 앞에서 정지를 했습니다.
그분은 발을 절뚝 거리고 히죽 히죽 웃으면서 그 버스를 타려고 걸어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버스 기사님은 다른 기사님들과는 달리 그분이 버스에 안전하게 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돈을 안내시고 그냥 자리에 들어가 앉아도 추궁하지 않으시고, 말없이 버스를 출발 시키셨습니다.

정말 전 그 때. 창피했습니다. 말로만 장애우들을 위하겠다고 위선처럼 다짐했던 제가 정말 한심했습니다. 그 버스기사님은 행동으로 보여주셧습니다. 비록 그 버스기사님은 그 장애우님을 부축하진 않으셨지만 그분의 행동에 도움을 주셨고, 그분을 끝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지 . 켜 . 보 . 는 . 것 .

그 것 만 이 라 도 우 리 가 몸 이 불 편 하 신 분 들 께 도 움 을 줄 수 있 는 게

아 닐 까 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머리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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