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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마음 이쁜 내 친구d

작성자
박**
작성일
2003-06-27
댓글
0
조회수
1177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 1학년에 재학중인 진반의 박정희라고 합니다. 저는 저의 반 친구, 한명을 칭찬하려고 합니다.

학기초였습니다. 반에 한 친구가 저에게 다가와서는 교무실에 같이 가줄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날 이후 그 친구와 몇마디 나누게 되었죠, 그 친구는 어느날, 제게 아침은 먹고다니냐고 묻더군요 전.. 먹을때도 있고 안 먹을때도 있다고 했어요. 그러너디, 그 친구는 또 "뭐랑 먹어?" 라고 물어보길래 사실대로 말했죠. 계란후라이 하나랑만 먹는다고요. 그때는 먹을게 없었죠. 지금도 넉넉하진 않지만, 그때, 그 친구의 반응은 '놀랍다'였어요. 전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이어서 참치는 좋아해?라고 또 물어봤어요,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어!" 라고 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가 교실에 들어가자 저에게 내밀던 봉지 2개, 그 친구가 저에게 건네주었죠 한봉지는 참치가 3개 들어있고, 다른 한봉지에는 김밥이 들어있엇죠. 그걸 주면서 친구는 "아침 꼭 먹고 다녀!" 이랬었죠, 정말 고마웠어요. 사실, 그때 전 아침을 먹고 왔었죠. 그런데 괜시리 미안해서 먹고 왔다는 말을 못했죠. 그리고 미안해서 김밥도 그 친구와 같이 먹었답니다. 몇일전에는 그 친구가 저에게 쵸코파이 3개를 봉지에 넣어와 학교에서 저에게 건네더군요. 특별히 제가 받을 이유가 없었기에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1개씩 먹었죠. 저는 이 친구가 정말 고마워요, 잘 챙겨주니깐요. 몇일전에는 또 제 생일을 물어보길래 더 미안해지는 것 같아서 모른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계속 물어보길래 결국 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그 친구에게 해준게 없기 때문에 너무 미안해요, 그리고 너무 고맙고요,

정말 이 친구 착하죠? 챙겨주는 마음씨가 이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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