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날,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무거운 짐을 들고 올라가시는 거예요.
그때 저는 더위에 헐떡여 할머니를 도와드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선행한번해볼까 하고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렸어요. 처음에는 할머니께서 거절을 하시더니
곧 저에게 건네 주셨어요. 계단을 다 올라가서 할머니께
짐을 드렸어요. 할머니께서는 저에게 고맙다고 하시고
웃음을 지어 주셨어요.
할머니께서 어디까지 가시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떤 아기를 업은 아주머니께서 할머니께 짐을 들어주어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할머니께서
아기 업은 아주머니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시고
그 짐을 제가 든 것이죠. 할머니께서는 아기 업은 주머니께
무슨 말씀을 하신 뒤 돌아서서 저에게 미소를
지어 주셨답니다. 할머니도 힘드실 텐데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시다니,
할머니의 마음씨가 따뜻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