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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한 푼 두 푼 모인 사랑이 큰 힘을 만들어요px,auto,

작성자
정**
작성일
2003-10-06
댓글
0
조회수
2898
가을 볕이 따사로운 오후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산책을 나섰습니다.
바람에 하나 둘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이 보였고 가을 햇살이 머문 나뭇잎은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일산4동에 있는 '청기와 뼈 해장국' 집에 들러 가벼운 식사를 했습니다.
계산대 옆에 초록 장애우 이동 봉사대'라고 씌여 있는 저금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고객들이 넣은 동전과 지폐가 저금통에 담겨있었어요.
주인 아저씬 일주일에 한번 씩 고객들이 모은 정성과 아저씨와 직원들이 모은 정성을 은평구에 있는 초록장애우 이동봉사대에서 수거해 간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휠체어 장애우의 재활치료및 일반지료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고 답니다.
빗방울이 모여 작은 내를 이루듯 초록장애우 이동봉사대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업소가 늘어나 사랑의 모금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더 많은 분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겸손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라고 가르쳐 줍니다.
다 주고 빈 마음으로 서 있는 나무가 가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정성을 필요로 하는 손길을 만날 때 그 손을 잡아 주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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