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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주운 동전 모아 수재의연금 낸 미화원들

작성자
인**
작성일
2003-10-07
댓글
0
조회수
852
그것은 동아일보 9월24일에 싣여진 기사입니다

미담기사 스크랩을 하면서 너무나도 감동적이여서

미담 게시판에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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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을 모아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한 미화원들이

있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소차를 함께 타는 인연으로 알게된 이들은 청소 일을 시작한 1998년부터

의미없이 길에 버려지는 동전들이 아까워 무작정 모으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터미널이나 택시승강장 주변 길바닥에는 어김없이 10원짜리

동전들이 버려져 있고 일을 하는 날에는 동전을 줍지 않는 날이 없었다.

"지저분하고 쓸모도 없는 동전을 뭐하러 줍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핀잔에도 오

전 5시부터 12시간씩 일하며 이들이 모은 동전은 나날이 쌓여 7만9천101원이

모아졌다. 그들은 수천번 허리를 굽혀가며 모은 동전들을 의미 있게 쓸 방법을

찾던 끝에 태풍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로 하고 들기에는 버거울만큼 묵직해

진 동전통을 들고 노동조합으로 찾아갔다.

"결국 남의 돈으로 생색을 내는 꼴이지만 작은 정성이나마 수재민들에게 도움

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했고, 돈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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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서 분명히 환경미화 아저씨들은 좋은 일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거 밖에 안돼지만.' 이렇게

공손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존경스럽고

세상에는 세상을 살맛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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