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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마음 따뜻한 옆집 할아버지/

작성자
황**
작성일
2003-10-12
댓글
0
조회수
808
나는 이사온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우리 옆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실내화를 빨았다.
햇빛이 쨍쩅해서 다 빨은 실내화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한 할아버지가 계셨다. 나는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를 한번도 보지못해 우리 옆집알아버지인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가벼운 눈인사를 하고 실내화를 놓고 내려왔다.
시간이 흐르고, 친구랑 문자를 하는데 오늘 비가 온다고 했다.
왠 비야 라고 하며 그냥 넘겼는데 아차. 옥상에 실내화를 널어놨는데 다 젖었겠다 ㅠ ㅠ
"내 실내화 다 젖었겠다. 어떻게//"
옥상으로 가려고 하는데,,"실내화 안젖은것 같더라. 누가 실내화 안젖게 안쪽으로 옮겨 놨던데. 만져보니까 거의 말라있더라. 아마 옆집 할아버지께서 옮겨놓으신것 같은데"-아빠.
"정말요?? 다행이다"

마음이 찡했다. 옆집 할아버지께서 실내화를 비안맞게 옮겨놓으셨다니ㅠ
너무 감사했다.^^
이웃에 무슨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고 내일 남의일 구분짓는 사회에 마음 따뜻한 우리 옆집 할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작은 감동을 주셨다.
"할아버지/ 저 할아버지 덕분에 실내화 뽀송뽀송하게 말라서 내일 학교 가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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