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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장애인을 위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던 내가..

작성자
정**
작성일
2003-10-12
댓글
0
조회수
143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여상 1학년에 재학중인 정은혜라고 합니다.

저는.. 항상 말로는

나 정도면 장애인을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교만이죠? )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건 가식이구요..)

그런데 몇일전에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 걸어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하얀 막대기를 이리 저리 짚으면서 걸어가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저의 그 편견이 작용했지요.

그런데 그 장님 언니(?)가 나한테 그러더라구요..

지하철역가려면 어느쪽으로 가야 하나요?

약간은 슬펐습니다.

그냥 보통사람이라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이사람은 시력이 없어서 바로 눈앞에 있는 것도 안보이는 구나..

제가 저런 생각을 한순간.. 저의 머리는 횅하니 비었습니다.

그냥.. 이 사람을 역까지 데려다 주어야 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쪽이예요 이말 한마디를 하고 말없이

그 사람의 어깨를 감싸고 역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순간 저는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내가 사지육신이 멀쩡한게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그리고 앞으로는... 장애인들을.. 편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신체 일부가 다른 그런 사람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 띄면..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도울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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