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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영화 마고를 보고와서..

작성자
은**
작성일
2002-05-01
댓글
0
조회수
1875
마고란 말이 참 생소했어요 시사회에 가기전에 말이져.
그리고 이때까지 보던 영화랑은 많이 달라서, 호기심도 많이
생겼었죠.
영화를 보면서 여러 장면들에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충격적 영상과 이때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영화장르때문이었죠.전 영화''마고''를 보고 너무 슬펐ㅇ요
전쟁, 살육, 강간, 핵, 환경오염, 썩어빠진 정치, 욕망,돈의 집착, 가난, 생체실험, 사이버세계의 문제점...
이 수많은 이야기를 ''마고''는 하고 있었거든요.
''너희가 하고 있는 짓을 보아라. 외면하지말고 눈을 뜨고 보아라''
''마고''는 처절하게 외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아무리 ''마고''가 경고를 하고 말을 해도 쉽게 고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
''마고''가 아무리 살육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저는 여전히 고기를 먹구있구요
''마고''가 아무리 사이버세계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줘도 저는 여전히 사이버세계에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마고''가 아무리 환경오염을 이야기해도 저는 오늘도 샴푸로 머리를 감고 세제로 옷을 세탁합니다.
''마고''가 아무리 돈에 대한 허황된 집착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저는 오늘도 돈을 벌러 나갑니다.
''마고''가 아무리 욕망에 대해서 말을 해도 저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나 고민하구요.
''마고''가 아무리 가난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저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보다는 제 앞가림하느라 바쁩니다.
''마고''가 아무리 핵이나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저는 아무런 힘을 쓸 수가 없다는거죠

도대체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서 저는 ''마고''의 진심을 알았습니다.
''마고''는 제가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깨닫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마고''를 보고 사람들이 하나 둘 그저 잘못된 것이 무엇인가 느끼기를 바라는 것라는 것을...

아마도 이렇게 모두가 문제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미약하나마 실천해보려는 자세
바로 그것이 희망인 것입니다.
그것이 ''마고''가 말하는 희망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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