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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아름다운 몰래한 선행

작성자
운**
작성일
2003-12-24
댓글
0
조회수
5715
한겨레 2003.12.24(수) 06:12

아름다운 몰래한 선행

환경미화원들이 매달 1만원씩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 중구청 환경미화원들의 봉사모임인 ‘사랑회’는 23일 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 10명에게 120만원과 라면 10박스를 전달했다. 사랑회는 24일에도 수성구 파동 장애인 복지시설 ‘애망원’을 찾아 위문품 100만원 어치를 건네준다. 사랑회는 회원 30여명이 담배 값과 막걸리 값을 아껴 매달 1만원씩을 꼬박꼬박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사랑회는 1996년 3월부터 16차례에 걸쳐 872만원의 돈을 불우이웃들한테 전해줬다.

사랑회 강병주(56)회장은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환경미화원들이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흐뭇하고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청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회장 장태균)들도 지난 22일 성금 129만원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김천시내 임마누엘 영아원, 베다니 성화원, 사랑의 집 등 복지시설에 전해줬다.

대구/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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