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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땡삐가 사람잡네...

작성자
김**
작성일
2002-09-09
댓글
0
조회수
2141
시내에 볼일이 있어 평소와 마찬가지로
다니던 길로 차를 몰고 나갔다
길에 차들이 많아진데다가
불법 주차는 왜그리 많은지

오르막 신호를 받아 좌회전 해서 직진길에
들어서니 앞에차 신호에 걸려
차들이 주루루 밀려 섰다

난 오른쪽으로 오르막 비보호로 가야하는데
주차된 차들때문에 갈수가 없어
하는수 없이 2차선에서 직진차 뒤에 붙어 서있을수 밖에

앞차 뒷꽁무니를 보다가 차들이 서서히 출발 하기에
내차는 오토라 그냥 브레이크 발만 살짝 떼고 악셀쪽으로 닿을듯말듯
그렇게 서서히 출발...
차가 막 움직여 굴러 갈려는데..

갑자기 윙~윙~~~~~~~~~
"아니 어디서 땡삐란놈이.."
차안에 들어 와서는 바로 운전석 눈앞에서...
위협적으로 날고 있지 않나..

순간적으로 어릴때 산에서 벌집 잘못 건드려서
벌떼들에게 쏘여서 죽을뻔 했던기억..
좀커서는 나무하러 뒷산 갔다가 벌에 쏘여서
혼난일이 주마등 처럼 스치며..

저 벌에 쏘이면 큰일난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하고 손으로 휘휘젖으며
내 쫒고 하는사이...

꿍~!!!???
아뿔사 차가 움직이고 있었는데
앞차가 서버린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아이쿠 이거 큰일났네..."

앞을 보니 내차티코와 동급인 아토스에 아줌마가...
아래를 내다려다보고..
그차에서는 끼리릭..끼리릭..
시동은 걸려 있는데 아줌마가 아래를 내다보고
차소리가 이상타...

얼런 내려서 부딪힌 부위를 보니 말끔하고
내차와 그차의 거리가 한뼘정도 떨어져있네
앞차에가서 "아줌마 ....죄송합니다
내 차가 넘 가까이 다가갔나 보네요 살짝 부딪혔어요"

그 아줌마..
"그래요..난 내차 시동이 꺼진줄 알았어요"
그러며 내려서 둘러 보더니 아무이상 없는거 확인하고는
"됐습니다 갑시다"
휴~ 놀래라....

운전 경력에 먹칠을 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그만하기 다행이지
악셀 페달이라도 밟앗던지..
달리는 도중이었다면....
정말 등줄기가 오싹하네..
그냥 벌에 쏘이고 말지 정말 큰일날뻔했다

운전하는분들 모두 조심해요 파리잡을려다
사람잡는다고들 운전하시는분들 말하길래 무슨 소린가 했는데
내가 당하고 보니...
다음에는 벌이 날아와도 눈하나 깜빡안해야지...

우621-190
경만 김해시 삼방동 동원 아파트 107동 702호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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