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의 일요일이었습니다. 고1이 된 이후로 늦게 하교를 해서 개랑 놀아줄 시간이 없었던 저는 큰 맘 먹고 개와 산책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방학같은 때에는 하루에 2번정도 공원이나 동네를 돌면서 산책을 시켜주었는데 고1이 되니 너무나 바빠서 산책은 거의 부모님께서 시켜 주셨습니다. 저희개는 대형견이라서 산책을 안시켜주면 안됩니다 재가 산책을 간곳은 보라매 공원이었습니다.
재가 저희개와 즐거운 마음으로 공원을 산책 한 뒤, 집에가려고하는데 화장실쪽에서 어떤 개랑 그의 주인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는데 잠시 뒤 그 어떤 개가 응가를 누려고 했습니다. 목줄도 메어져있었는데 똥도 치우겟지 하면서 지나가면서 보는데 응가를 안치우고 그냥 가는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나서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서 저는 화장실로 들어가서 휴지를 뜯어와 그 응가를 주어서 치웠습니다-_- 평소에 워낙 자주만져보는 응가라서 별로 생각은 없었으나, 남의 개의 응가를 치우게 되니 참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개를 키우면서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그 개의 주인을 보니 마음이 씁쓸하였습니다.
모든사람이 다 이용하는 공원인데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아야 겠고,
저는 공원이나 동네에 개똥이 보이면 다 치우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개가 싼 똥은 꼭 치우고 또한 이왕이면 그 옆에 똥이잇으면 치웁니다. 앞으로 또 그런사람을 본다면 말과 행동을 통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