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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작은선행하나라도..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6-17
댓글
0
조회수
712
학교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는 비이 멀기 때문에 학원 끝나고 집으로 오면 보통 10시쯤 된다.
10시쯤.. 동네 지하철역에 도착하면 퇴근길, 나처럼 하교길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의해 지하철역이 북적이고 있었다.
개표구에서 카드를 찍고 나가는데 앞에 나가셨던 아저씨 지갑에서 천원짜리 지폐가 하나 떨어졌다. 사람도 많고 아저씨께서도 돈을 흘리신걸 모르시는 것 같았다. 그냥 내가 주어서 가질수도 있는 돈이였는데.. 왠지 손에 주은 돈을 모른척 집어넣기가 양심에 찔렸다.
점점 사람들 속에서 사라지시는 아저씨를 보면서 나는 빨리 달려가서 돈을 드렸다. 아저씨께선 웃으면서 고맙다고 해주셨는데 정말 순간 그돈을 가지고 바로 달려가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ㅜㅜ 어렸을적에 물건을 주었을 땐 바로 주인을 찾아드렸던 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고등학생이 되어서 어렸을 적 순수한 마음을 잃었던 것 같다. 내가 돈이던, 물건이던 잃어버리면 속상해하는데, 내가 주은 물건이나 돈의 주인도 속상했을텐데,, 내가 돌려드린 천원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느겼다.^^ 앞으로 작은 선행이라도 더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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