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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외국인 근로자 민속 장기자랑;}

작성자
**
작성일
2000-12-11
댓글
0
조회수
621
12.10일 오후 2시 일산 백병원 대강당에서 일산외국인 노동자 상담소(김은규 신부님)주최로 외국인 근로자 민속 장기자랑이 열렸습니다.
몽고, 파키스탄,페루,인도,가나,러시아,방글라데시등에서 우리나라에 일하러 온 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나라의 전통복장을 한 몽고의 샤라양은 전통악기로 터어키 행진곡과 몽고 전통음악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고 갈라리즈군은 징키스칸의 후예답게 칼춤을 추었습니다. 그들은 혁명댄스와 ''아름다운 몽고''를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인디아에서 온 리키소노는 인도의 전통춤을 추었고 델리비전은 인도 특유의 노래를 불렀는데 성량이 풍부해 강당이 울릴 정도였습니다.
자신있고 밝은 표정으로 자기나라 민요를 부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며 그들의 현장에서의 삶도 이렇게 밝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 보았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일산백병원에서는 장소를 제공해 주었고 새문안교회에서는 빵과 음료를 지원해 주었을뿐아니라 성가대와 오케스트라의 은혜로운 찬양과 연주로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중창단의 멋진 찬양도 있었습니다.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댄스동아리의 힙합댄스 공연은 대강당을 열기로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일산후곡마을 부녀회에서는 음료와 커피등을 지원해 주셨고 그외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오늘의 행사를 도왔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체류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약 24만명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 10-15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지만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들며 산업재해로 다쳐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을 떼이고 종종 한국인 관리자들로 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하기도 해서 최근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 일산 가구단지에는 30여개 나라로 부터 500-700 여명의 외국이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고 고양시 파주 문산 원당 벽제일대로 확대하면 약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를 운영하는 김은규 신부님은 외국인 노동자 패해접수및 상담. 외국인 고용 사업주 방문. 지역사회 시민 연대 활동. 외국인 친선 체육대회(9월. 신일정보산업고). 외국인을 위한 바자회(11월 신일정보산업고) 한글. 영어교실.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산백병원에서는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실비로 치료해 주고 있고 일산지역의 필정형외과. 박경준치과 이준기이비인후과.일산 중앙 산부인과 일산종로약국도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런 모임이 활성화되어 우리나라에 체류한 24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생활하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학력이 높고 자기 나라에서는 인텔리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과 정으로 저들을 대한다면 미래에 우리 후손은 글로벌시대에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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