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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보육원의 생일잔치.......!!!;}

작성자
정**
작성일
2001-02-25
댓글
0
조회수
540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다섯시면 어김없이 떠지는 눈은 회사생활 20년째.......
비가오나 눈이오나 착실한 남편을 둔 아내의 본문이다.
어제는 가끔씩 해 오든 자그마한 행사일.........
다른때와 달리 행사가 있는날은 정말로 신경 쓰인다...
.초저녁에 잠자리에 든 나는 열두시 조금넘어 전화 벨 소리에 눈을 떴다.
같이 음식준비하든 친구의 전화였다.
그 친구도 두 번째 동참하는 행사에 자기도 돕겠다며 같이 김밥 말아 주겠다고!!!
그래서인지 잠이 안온다고......... 나는 그시간에 잠이 깼다.
김밥꺼리 준비하고 잡체꺼리도 준비하고.....
고기 뽁고 닭다리 튀김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가 끝나고나니 새벽두시.....
나는 그때서야 잠자리에 다시 들었다.
조금 자고나니 3시.........
머리감고 정신가다듬어 친구랑 김밥싸고 음식을 제법 정성들여 만들었다.
다섯시 삼십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남편깨워 밥상을 차려 머리맡에 놓으니.....
눈 비비며 일어나 모래알 씹듯 밥알을 새며 겨우겨우 밥술을 떠는
남편을 뒤로하고 주방으로 직행.....
닭다리 튀김솥을 랜지에 올리고 튀기기 시작한 튀김이 8시에 겨우 끝났다.
물론 남편은 여섯시 사십분에 출근 시켰고..........
이것저것 볶고 무친 나물들을 넣고 잡채를 버물러니 9시.....
몇가지의 그릇에 담고나니.......10시
얼굴에 조금 그림그리고......11시에 출발하니 우러러 몰려드는 아이들.....
아줌마 핏자 사 왔어요로 시작되는 아이들의 환대.....
어떤 애는 안 되는 발음으로 엄마 엄마를 연발하기도 한다.
겨울에는 두 번의 행사가 있다. 방학때면 하는 행사...... 여름에는 방학때만 하지만...
겨울에는 산타행사와 더불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생일잔치를 해 준다.
어제는 생일잔치를 했다.
컴퓨터를 안 덕분에 이번에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옷도 한벌씩 사다 입혔다.
케잌을 놓고 촛불을 꺼고 생일축하 합니다~~~~~~~~~~~
환호를 지르는 아이들과 둘러앉아 먹는 김밥이랑 몇가지의 음식들.....
이애저애 할것없이 코묻힌 손으로 김밥을 가져와서 내 입에 넣어준다.
얻어먹는 김밥만으로 배가 부르다.
생크림 케잌으루 음료수로 입가심을 하고나니 방이 엉망....
청소하고 나와서 애들과 뒹굴며 한시간가까이 놀아주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쉬운 발을 돌려 문밖으로 나오면...아이들의 한결같은 말.......
아줌마 또 핏자 사 오세요........
그래!!!! 언니들 말 잘 듣고 있으면 엄마 또 핏자 사 오께....
밥 잘먹고 잘자고 건강해라..... 나중에 또 보자....뽀~~~~~~
이렇게 어제 행사는 무사히 마쳤다.... 집에오니 잠이 쏱아 붓는다.
살며시 잠자리에 들었다...그리고 지금.....
오늘도 즐겁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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