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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너무나 당연한..그러나 감동적인 양심.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3-24
댓글
0
조회수
518
지상에만 주차장이 있는 이곳 아파트.
평일 늦은 밤은 물론 일요일 저녁이면 외출을 서둘러 마치고 아파트로 향해야 한다.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치의 여유도 없이 빽빽하게 그어진 주차선들, 거기다 경사가 지기까지..
아침에 나가보면 차가 약간씩 긁혀 있는 것은 다반사다.

어느날 아침 차를 타려고 가보니 앞유리에 왠 명함?
무심히 집어 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사이드 밀러가 이상했다.
밤새 누군가 박고 도망간 것이다.
으~~~뽀로록 뽀로록~
이건 또 뭐야 하며 명함을 쳐다보았는데 명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죄송합니다. 연락주십시오.
김철* 011-86*-****"

몇만원에 살 수 있었던 감동적인 양심..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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