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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김혁봉기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6-18
댓글
0
조회수
504
지난 14일 목요일, 오후에 직장으로 전화가 왔어요.
"권아무개 아버지 됩니까?. 권아무개가 차에....."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큰애가 얼마전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둘째까지 교통사고인가?

그러나 이어지는 소리는
"지갑을 놓고 내려서....."

지옥에서 천당으로 탈출하는 기분이더라고요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찾으러 가겠다고 하니까
"지금 종점에서 출발하니까 10분후에 아침에 차를 탄 곳에서 기다리면 편리할 겁니다"

또한번 감사의 마음이 들었답니다.

지갑주인인 둘째에게 전화를 하니 위기에서 탈출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지갑에는 소중한 학생증, 버스회수권, 현금 조금이 있었고, 지갑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가 한 달이나 남아 있는데도 어머니를 졸라서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기 때문에 분실할 경우 상당히 곤란에 처할 위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에게 이러이러하니 언제 어디에서 기다려서 찾아 오라고 일러주고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약속된 장소에서 감사의 말씀과 준비한 음료수를 전하니 절대로 받지 않아서 그냥 지갑을 찾아 왔다고 했습니다.

처음 전화연락을 받고 감사의 인사를 하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많은 돈이 든 것도 아니고 그냥 버리거나 와서 찾아 가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바쁜 시간에 전화를 내어 알려주고 친절히 돌려 준 사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연암동이 종점인 3번 시내버스 학성버스 2850호 김혁봉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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