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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02-05-15
댓글
0
조회수
442
오늘 스승의날을 맞아 울산방송에서 소개된 선생님이 계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제자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저는 중앙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오늘 저희 학교 학생들은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을 잃었습니다.
장선영 선생님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생님을 정말 진심으로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과학을 맡고 계셨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은 이유는 우리 학교가 몇일전에 시험을
쳤습니다. 중간고사를요.
그런데 장선영 선생님께서는 편찮으신 몸을 이끌고 학교를 나오셨습니다.
학기초에는 선생님께서 많이 편찮으신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허리가 아프시다며 선생님께서 항상 계시는 과학부
교무실 바로 옆인 과학실로 와서 수업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불만을 터트리며 좋지 않은 말까지 했습니다.
물론 저도 선생님께서 많이 편찮으신줄 모르고 그랬죠.
그런데 시험기간을 2~3주 놔두고 편찮으시다고 하루를 학교에 나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때문에 저희반 수업이 빠지고 진도가 늦어 졌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미안해 하시면서 빨리 진도를 나가야한다면서
보충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진도를 맞추고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난후...장선영선생님께서는 나오시지 않고 과학선생님께서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저희는 선생님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반 학생 모두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불과 몇일전만 해도..선생님께서는 우리반 진도가 늦어 걱정 하시고
단 한명의 학생이 잘 이해를 못해도 차근차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주시면서 모든 학생이 알때까지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강의를 하시던
선생님께서...수업시간에는 인상 한번 짓지 않으셨던 선생님께서...
몸속에는 암과 투병중이셨으면서..화 한번 내지 않으시고 인상한번 짓지
않으시면서 우리들에게 수업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저희 학교 학생은 이런 훌륭한 선생님을 보내 드렸습니다.
글 읽는 모든 분께서는 故장선영 선생님께서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실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정말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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