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유난히 더운 요즈음 호수공원엔 이른 저녁을 먹고 나와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아파트와 빌딩이 밀집해 있는 도심에서 시원한 호수의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날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수영이나 운동을 하는 이도 있지만 돈 들이지 않고 걷는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이도 참 많다. 호수공원은 평일엔 일산에 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휴일엔 서울이나 지방에서 나들이 나온 분이 많이 이용한다. 호수공원 안엔 세계 각국의 화장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화장실 전시관이 실물 크기로 제작되어 있어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미원의 벤치도 호수공원을 찾는 이에게 기쁨을 주는 곳이다. 또한 맨발바위가 있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호수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