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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자랑스런 할아버지d

작성자
박**
작성일
2001-04-26
댓글
0
조회수
656
저는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희 할아버지를칭찬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굉장히 자상한 분이십니다. 제가 어렸을때 언젠가 한번은 할아버지께서 서재에서 글을 쓰고 계시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생겨 할아버지께 계속 질문을 해서 귀찮게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니는 귀찮아 하시는 표정 하나 없이 오히려 웃으시며 제 질문에 모두 답해 주신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리고 이건 저도 얼마 전에야 안 사실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선 몇해 전까지 초등학교에 교장선생님으로 계셨는데.. 할아버지 학교에 다니던 학생중에 소년가장이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선 아무도 모르게 그 학생을 도와주고 계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그동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계셨다는 것은 우리 엄마, 아빠도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남모르는 선행을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교단에 서신 그 날 부터 40년간 계속 해오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학교에서는 떠나셨지만 그 선행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런 사실 조차도 전혀 몰랐고 평소에 이런 일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우리 할아버지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 서울여상 1학년 정반 3번 김가연 학생이 소개한 것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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