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비상(飛上)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7-14
댓글
0
조회수
340
내 꿈은 큰데 현실은 받쳐주지 않는다.
난 며칠전까지 이 말에 동감하여 세상을 한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보고 나는 그런 말(한탄하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오빠는 집이 무척 가난하여 새벽에 일어나서 신문을 돌린다.우리집은 신문을 안보는 데 그 오빠를 보면 꼭 보고 싶다. 애들에게 들은 말로는 그 오빠의 꿈은 통역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오빠는 외교관이 꿈이라던데 지금은 학교에 다니는 것까지 힘들어서 남들이 다 자고 있을 때 신문배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새벽 4시에 그 오빠가 신문 돌리는 소리에 한 번씩 깬다. 공부도 잘한다고 한다.그렇게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늦게 집에 오는 데 피곤하지 않을까....하여튼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그 오빠를 칭찬하고 싶다.


*** 서울여상 1학년 신반 김화연 학생의 선행록에서 옮긴 글입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