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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바른생활 소녀 갱이...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8-17
댓글
0
조회수
285
정말 너무 즐거운 8월 15일은
자랑스런 제 친구 민갱(오민경)양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날이랍니다.
민갱이는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나치지 못하는 바른생활소녀랍니다.
그래서 가끔은 답답하기까지 하죠.
한번은 갱이와 피자집에 갔었답니다.
그런데 아무런 망설임없이 1000원짜리 지폐를
모금함이 넣는거 있죠?
물론 아주 사소한 일이죠.
그러나 누가 한번도 아니고 보일때 마다 그럴 수 있을까요?
또 소위 말하는 불량아라 불리는 아이들에게
나서서 그건 아니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는 갱이!
그래서 뒤로 욕도 정말 많이 먹었었죠.
옆에서 보던 제가 화가 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요.
한번은 노인정으로 갱이와 다른 모양과 봉사활동을 갔었답니다.
그런데 그곳분들이 처음에 이거하라더니 다음엔 이거하라면서
계속 그러시는거예요.
물론 봉사는 봉사니까 조금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했죠.
그런데 탐탁지 않은 눈으로 계속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나쁠대로 나빠져 있는데 우리의 갱이는
웃으며 저희가 제대로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는거예요.
나중에 화 않나냐고 물었더니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사소한 일을 당연하단 듯이 행하는 갱이를 보면서
난 참 모자라구나 하는 걸 느꼈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지금은 학교가 갈라져서 많이 만나지는 못해서 생일 축하도
제대로 못 해주었답니다.
갱이는 남이 챙겨주지 않으면 자기 생일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거든요.
비록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이런 갱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세상에는 사소한 일들이 너무나 짓밟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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