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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내가받은 작은친절d

작성자
조**
작성일
2001-08-17
댓글
0
조회수
386
학교 근처의 학원에 가기위해 그날도 어김없이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어요.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하고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서 길가 슈퍼의 그늘아래서 잠시 쉬고 있었죠. 이제 가야겠다 하는데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답니다.
학원은 늦었고 비는 오고..지나가는 비같긴했지만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비를 맞으며 뛰어갔습니다. 책이 젖지 않도록 꼭 끌어안구 횡단보도까지 뛰었습니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는걸 기다리는 동안 나무밑에 서있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여학생이 말을 붙였답니다.
"저기..삼x학원 가세요?"
"네? 네.."
"그럼 우산 같이 쓰고가요"
"아, 고맙습니다. ^-^"
같이 우산을 쓰고 가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여학생은 저랑 같은 학교인 서울여상 2학년인 선배였던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다른사람에게 우산을 씌어준 적도 없었고 나도 그런 친절을 받아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언니의 작은 친절이 저에게는 너무 고마웠답니다.
다시 한번 만나게 되면 인사를 제대로 하고싶네요. ^-^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조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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