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라는 중학교 때 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중학교가 기독교 학교여서 그런지 2,3학년 중에는 교회에 나가는 애들이 꽤 많았습니다. 혜리도 그런 아이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교회에 나가기전에는 평범한 아이들과 다를것이 없었는데, 교회 생활을 하면서 전에와 다른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엔 관심도 없었던 봉사활동을 중학교 3학년때부턴 봉사활동 단체에 들어가 주말이면 봉사활동을 하러다닙니다. 천사원 같은데 가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같이 놀아주고 옵니다. 저보고도 들라고 권해줬었지만 남들 다 노는 일요일에 꼭 봉사활동을 하러 다녀야겠냐는 이기적인 마음에 거절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혜리는 주말이면 교회활동하랴 봉사활동하랴 무척바쁩니다. 이런친구가 있다는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는 같이 봉사활동을 하러 다닐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