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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칭.찬.합.시.다] 고마운 착한 택시기사아저씨~px,a

작성자
송**
작성일
2001-11-08
댓글
0
조회수
318

저는 한 택시 기사 아저씨를 칭찬하려고 합니다.
저는 택시를 탈 때마다 그 택시 기사 아저씨를 잊지 못합니다.
이 일은 제가 중학교 때의 일입니다.
제가 늦잠을 자고 분주하게 준비하고 밥도 먹지 못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저는 지각을 하지 않는 학생이었기에...(그땐 저도 순수했습니다..ㅡㅡ;; 지금도 순수하지만..)
정말 무섭고..놀랬습니다..지각할까봐..
두려운 마음에..버스도 오지 않고 마음 같아서는 뛰어가고 싶었지만...
뛰어가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기를 마음먹고 택시를 잡고서..
아저씨께..."아저씨..전속력으로 **여중이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지각했니? 금방갈꺼다..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저의 마음을
진정시켜주셨습니다..제가 봐도 정말 흥분했었으니까요..
얼굴은 벌게지고..목소리도 우렁찼으니...
아저씨의 친절한 목소리와..안전한 운전으로 빨리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이게 무슨 일인지..?? 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갑을 가지고 온다고 하고..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oㅜ^ㅜo
저는 " 아저씨...아저씨..저기...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돈이 없어요..ㅠㅠ"
라며 울먹이자...아저씨는 "됐다..학교 지각 아니니? 그만 가봐라...그냥..사람하나 도와준셈치지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저씨께 너무 무안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더 많았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지각이야...빨리 가렴..괜찮다니까...허허..*^^*"하며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지각할까봐..서둘러 택시에서 내려야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다행히 지각을 모면했습니다.
''차번호라도 외워둘껄''..이라는 생각도..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다 그 아저씨 덕분에 지각도 하지 않아
졸업할 때...개근상을 탈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택시를 탈 때면..이 택시 기사 아저씨가 생각이 납니다..
요새는 가끔 택시를 탈 때가 있는데..그때마다 기분좋은것보다 불쾌한 일이 더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음식을 해서 남에게 나눠서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음식을 하면 아는 분들이나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자주 나눠 먹습니다.
저번에도 김치를 했다면서 아는 아주머니 댁에 갖다 드리라고 심부름을 받았습니다..
아주머니 댁은...버스로는 6정거장정도지만.. 아주머니 댁이 언덕에 있는 집이었기에..
김치 통을 들고는 도저히 힘이 들어 갈 수 없어서..저희 어머니께서도 택시를 타고 가라면서..
몇 천원 정도를 주셨습니다...
정말 조금 들었는데도 손이 아프고 김치통 손잡이 자국이 손에 남았습니다.
택시를 타기 위해 택시를 기달렸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택시 한대를 잡았습니다.
저는 김치 통을 들고 "아저씨, ***번 버스 종점이요. " 라고 말한 뒤 택시에 탔습니다.
그런데..갑자기 제가 타기도 전에 아저씨께서 출발하셨습니다..
저는 당황하기도 하고...위험하기도 했습니다.
"아저씨..왜 그러세요?"라고 묻자..무작정 내리라는 것이 없습니다..
정말 당황했습니다. 택시에 타지도 않았는데..운전을 해서 놀라게 하고는 갑자기 내리라니...
저는 왜 그러시냐면서 물어보자..김치통을 가리키면서 그게 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김치인데요.."라고 대답하자 빨리 내리라면서 아까보다 더 신경질을 내셨습니다.
저는 "김치통 두꺼워서...안 흘러요.."라며 타게 해달래자..신경질을 더 내고 화내면서
"빨리 안 내려? ㅡㅡ^^" 이렇게 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하기도 하고 화가 났지만...그냥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런 뒤..화를 참으면서..다른 택시를 기다렸습니다..
몇 대의 택시가 저의 앞에 섰지만..저의 김치통때문에 아무도 타지 말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30~40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한 뒤...
저는 결론을 내려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버스에 타고 서서 가야했지만..너무 화가 나고..이게 어디냐면서..택시보다 낫다라는
생각으로 종점에 내려서 그 아주머니 댁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주머니께 김치를 가져다 드리고 버스를 탈 생각도 했지만..아직까지 화가 풀리지 않아서
걸어가기를 마음먹고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정말 화가 난 일이었습니다.
이럴 때 왜..그 착한 택시 기사 아저씨가 생각나는지...
저런 기분 나쁜 아저씨들을 볼 때마다 착한 택시 운전기사 아저씨의 생각을 하며..
그냥 넘겨버립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자신보다는 남을 더 배려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이런 나쁜 택시 운전기사 아저씨도 계시지만...ㅡㅡ^^ ...
제가 만난 그 착한 택시운전기사 아저씨께서 계시는 것으로 보아..
아직 세상은 그렇게 나쁘고 희망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므로, 밝은 세상이 되기 위해 희망의 촛불이 더 활활 타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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