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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아빠의 운동화

작성자
김**
작성일
2001-12-01
댓글
0
조회수
374
저는 얼마전 제가 봤던 뿌듯했던일 한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들어 저희집 형편은 더욱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조금씩 돈을 아껴쓰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신고 다니시던 운동화가 다 뜯어져서 새로 사야하는데 돈이 너무 아까워서 못 사시겠다며 한숨만 푹푹 쉬고 계셨습니다.
제가 봐도 아빠의 운동화는 아무래도 새로 사야할것 같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저희 오빠는 다음날 아빠손에 2만원을 쥐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오빠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두었던 돈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용돈을 받을 형편도 아니고해서 오빠는 오래전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벌어서 쓰고 싶은대로 쓰니까 저는 오빠가 쓸데없이 돈을 이곳저곳에 쓰고다니는게 아닌가 하고 속으로는 걱정이 됐었는데 이날 오빠의 행동을 보고는 제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들게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버는 돈이지만 이런곳에 쓰는 돈이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새로 산 아빠의 운동화를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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