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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사랑의 짜장면

작성자
장**
작성일
2001-12-30
댓글
0
조회수
1231

사랑의 짜장면
장생주


짜장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있다.
목포시 석현동에 자리잡은 현반점 사장님! 훤칠한 키에 사람좋게 보이는 중국집 주인아저씨! 그는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한 생활인이시다. 그러나 그도 한 때는 KBS 방송국에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어쩌다가 방송국을 그만두고 시작한 사업이 중국집이란다.
하지만 때 아닌 IMF로 세상이 어렵게 되자 사업이 결코 만만치많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때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단다. 뭔가 이웃을 돕자고 나섰다. 그렇다고 자신이 남에게 맘껏 도울만큼 넉넉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내게 있는 짜장면으로 남을 돕고자 나선 것이란다. 누구를 도와주어야할까? 망서림끝에 가까운 곳에 있는 무안군 삼향면에 있는 애중원을 찾았다. 애중원. 세운지 40년이 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곳엔 부랑인과 정신장애인이 300여명 그리고 500명가까운 정신 요양원 식구들이 있단다. 그래 그는 이곳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한 번씩 1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짜장면 대접을 하고 있단다.

밥 한 술 남에게 적선 하는 것도 큰 선이거늘 그는 매월 한 차례씩 병들고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장애인들에게 그가 가진 자장면으로 보시를 하고 있다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적십자 봉사단체 요원으로 헌혈이나 독거노인에게 쌀을 보내 주는 등 한 달에 2-3차례씩 또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단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박병섭 사장님! 그의 훈훈한 이야기는 참으로 아름답지 아니한가. 어려운 사람들을 되돌아보는 년말년시에 짜장면집 아저씨같은 우리들의 이웃이 더 많아졌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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