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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칭찬합니다. 예절바른 핸드포너를.,1

작성자
안**
작성일
2002-01-24
댓글
0
조회수
466
영진씨는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몇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었습니다. 별로 말도 없고 묵묵히 주어진 일에 열심이던 영진씨는 날이갈수록 좋은 면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정리를 말없이 척척 하는가 하면 궂은 일도 마다않고 잘 해냈습니다. 옷차림도 항상 깨끗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영진씨에게서 또 한번 감명을 받은 것은 절대로 핸드폰을 벨소리로 전환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핸드폰이 없는 줄 알았는데 진동으로 고정시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남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이 없으면 우스개소리로 ''원시인''이나 ''미개인''소리를 듣습니다. 문제는 핸드폰을 지닌 사람들의 사용예절이 상당히 낮다고 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물론 각자의 사무실에서 당연시 하듯 각종의 벨소리를 자랑이라도 하듯 크게 켜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옆사람은 안중에도 없는듯 사생활 얘기를 큰소리로 하니 은근히 공해가 되어 돌아옵니다.
이런면에서 영진씨는 칭찬을 아주 많이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버스를 탈 때에도 핸드폰을 잠그고 탄다고 하니 다른 핸드폰너들이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며칠전 극장에서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작은 목소리로 통화를 오래도록 하는데, 앞자리에 앉았던 우리가족은 공해 아닌 공해를 받은 셈입니다. 통화내용을 모두 다 들었으니까요.
우리는 작은 예절에 너무 소홀해서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영진씨의 핸드폰 사용 예절을 받아들여 좀 더 밝은 사회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우:225-814
주소: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항1리 우천초등학교 교무실
안 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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