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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저기. ^^ 두번째 저의 이야기 ;

작성자
이**
작성일
2002-06-27
댓글
0
조회수
550
저는 이번에는 어떤 아이를 칭찬 하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토요일과 일요일에 아빠와 엄마께서 테니스 클럽에 나가시는데 그 곳에 따라가서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 중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험 기간이라 바쁘고 그래서 잘 나가지는 않지만
제 친구들은 나올런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저만 그 곳에 가면 재미가 없겠지요
물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는 좀 그렇잖아요
이 아이를 칭찬하려면 그 테니스 클럽을 소개 해야할 것 같은데
그 테니스 클럽은 부모님들끼리 아시는 분들끼리 만든 클럽인데

정식으로 속초시에 등록도 된 클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알아서 그런지
처음부터 친해지기가 쉬웠고 그 친구들과도 지금은 우정을나누는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클럽에서 모임도 같고 야영도 가면 우리들은 바쁘게 따라가기 일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말로 재미 있었던 추억들이 많습니다.

저번주인가? 제가 시간이 나서 테니스 클럽에 종종종 엄마뒤를 따라서 가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우리 처럼 작은 학생들이 치는 미니 코트장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한 아이가 앉아있었는데 내 친구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 정말로 그 아이였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애들이 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 아이가 온 것입니다.

그래서 놀라서 그 아이와 같이 놀았습니다.
조금 있다가 보니까 학원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테니스를 치고 나서 보니 코트장이 엉망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엄청나게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부모님 들이 그 공들을 다 치워 주실거고 그 아이 또한 그렇게 생각 할 것 같아서 그냥 집에 돌아가시는 엄마를 따라 갔습니다.
근데 그 아이는 조금 있다가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아~ 조금 있다가 가려고 하는 구나 하고 그냥 돌아가려고하는데

뒤에서 자꾸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돌아봤더니 그 아이가 공을 줍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나는 한참을 그 자리에 못박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하였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같이 공을 주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엄마가 부르시는 말에 그냥 달려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그 아이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을 주으면서도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갔습니다.
지금은 좀 늦었다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 아이를 정말로 칭찬 해 주고 싶습니다.
아니 이젠 그 아이를 존경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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