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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말 못하는 호떡 장수 아저씨.;}

작성자
버**
작성일
2002-08-13
댓글
0
조회수
683

아저씨를 처음 알게된건

2001년 겨울 이였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면 코를 찌르는 달콤한

호떡 냄새에 발목이 붙들리곤 했는데

아저씨가 말을 못한다고 친구한테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마다 매상을 올려드리기로 작정하고 나섰죠

대신. 아저씨가 알지 못하게

친구들끼리 너나 번갈아 가면서 호떡 한뭉큼씩

집었습니다

말을 못하면 귀도 안들리니 두개 사고 싶으면

자연스럽게 손가락 두개만 펴고 말합니다

아저씨는 알아 들었는지 두개 주십니다



어쩌다 지나가면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네명정도 모여 있으면

왜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는지..

친구들 하고 웃고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호떡싸는 종이를 날마다 모아

몇개 먹었는지 세어볼 정도로요..


지금은 여름입니다.

아저씨가 안보이네요..

여름에도 그립네요

기름 없는 그 호떡.. 아저씨가 만든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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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따뜻한 이야기와

맛깔나는 삶의 이야기.

그리고 밤에쓰는 이야기 등 여러가지

따뜻한 이야기만 모아노았습니다


와 이 멋진세상 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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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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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을 살면서 나눠보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는 분이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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