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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위험무릅쓰고 선로위로~~

작성자
기**
작성일
2001-03-15
댓글
0
조회수
815

김경훈-심주식씨 선로에 뛰어든 취객 살려냈다


◆사진설명 : 지난 11일 오후 위험을 무릅쓰고 선로에 뛰어들어 술에 취한 승객을 구해낸 서울지하철공사 직원 심주식(왼쪽)씨와 김경훈씨.
지하철공사 직원이 자살하기 위해 선로에 뛰어든 취객을 구하고 자신은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후 4시40분쯤 역무실에서 폐쇄회로TV를 지켜보던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김경훈(42) 주임은 선로로 사람이 뛰어내리는 것을 발견하고, 동료 심주식(41) 주임과 함께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김씨가 역내로 들어서던 청량리행 K604 전동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급제동’ 신호를 보내고, 심씨는 선로로 몸을 던져 승강장 중간지점쯤에서 상의와 신을 벗은 채 서서 자살을 기도하던 전모(35·서울 성북구 길음동)씨를 선로 옆 배수로로 밀쳐내 목숨을 구했다. 전동차는 심씨와 전씨 바로 앞에서 간신히 멈춰섰다.

심씨는 “언제 전동차가 치고 지나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씨는 구조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다리에 깁스를 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4일 심주식·김경훈 주임에게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김기홍기자 darma90@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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