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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역무원 아저씨의 눈으로 보는 참 선행이란?§px,a

작성자
차**
작성일
2004-05-17
댓글
0
조회수
1174
일주일에 한번, 자신의 선행을 써야한다는 것이 어쩌면 부담스럽고

낯설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남을 도와주고 나면 그 느낌이란

그 하루만큼은 뿌듯한 날로 기쁘게 보내고는 합니다. 남을 도와줌으로 인해

자신도 기쁠수 있는, 이런 선행이야 말로 가장 비싼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7교시에 서클까지 다녀오니 서울대입구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7시를 넘어선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지하철을 타기위해 친구와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7시쯤에는 항상 퇴근시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뒤척거리다가 의자에 앉아있는 한 꼬마아이를 보았습니다.

엄청 귀엽게 생긴 아이라 저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옆에 앉아계시는

분이 어머니 이신줄 알고 신경쓰지 않았으나 사실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신도림에

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자 자리가 많이 비었는데 엄마인줄 알고 있었던 자리에

아주머니는 가시고 그 꼬마에 혼자 앉게 되었습니다. 2정거장이 지나도 그아이는

혼자였습니다. 저는 그 꼬마아이 옆자리에 앉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꼬마아이는

울지도 않고 손을 꼼지락 거리면서 있었습니다.

자신이 엄마를 잃어버렸는지도 모른채, 저는 망설이다가 친구가 혹시 엄마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길래 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아이는 갑자기 엄마가 없다는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면서

엄마에게 대려달라고 때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지하철안에서 창피하기도 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아주머니께서 아이를 매표소 있는 쪽에 대리고 가면 된다고 하셔서 저와 친구는

영등포구청에서 내려 매표소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계속 우는 아이때문에

잘달릴수는 없었지만 엄마를 보고 싶은것이였는지 엄마를 계속 외쳐댔습니다.

저와 친구는 아이를 진정 시키기 위해 집이 어디야? 이름이뭐니? 엄마 연락처는

알어? 하면서 온갖 질문을 해댔지만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울기만 했습니다. 매표소

에 도착한 나와 친구는 아저씨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아이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고 하자 아저씨는 아이에게 이름과

엄마연락처를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울고만 있는 아이에게 저는 가방안에 있는

사탕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맛있게 먹는 것이였습니

다. 친구가 이때다 싶어서 아이에게 질문을 했고 이름은 이 석민 이고 나이는 7살이

라고 합니다. 이제 울음을 그친 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아저씨가 시키는대로 고맙다

고 했습니다. 덕분에 잘 대답해준 아이는 부모님에게 돌

아갈수 있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참 착한 일을 했다면서 요즘 세상에는 납치, 살인

이 난무하는 세상에 이런일이 많이 일어나야 한다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
다.

아저씨의 말처럼 선행이라는 것은 물질적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을 위

해 착함을 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물질적인 대가는 아니지만 선행을 한뒤 가

슴속에 무언지 모를 뿌듯함이란 정말 값어치를 할수 없는 큰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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