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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꾸준히 할수록 느는것..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5-18
댓글
0
조회수
1230
학교를 끝마치고 집에 가고 있었다..



집에 거의 다 와갈때쯤 내리막길이 있는 곳에서

한 여자아이가 내려가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길래

뭐하나.. 싶은 생각에 그냥 무심코 그 여자아일 보았더니

글쎄 다리가 많이 불편한 아이였다..



매일 할머니랑 같이 나와서 할머니의 도움으로

걷는걸 몇번 본적이 있어 그 아이의 얼굴만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만은 그 아이의 할머니가 왠일인지 보이질 않고

그 아이 혼자서만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여자아이에게

"내가 좀 도와줄까?"

라고 물어보았더니

처음엔 그아이도 놀란 표정으로 날 한참 보다가

금방 밝게 웃으며 집까지 좀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도우려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몰라서

"앗! 그런데 이거 어떻게 도와야 하지?"라고

물어보았더니 그 여자아이가 너무도 잘 설명해줘서 ㅋㅋ

(사실은 이해가 잘 되지않았어요..ㅠ)

처음엔 좀 힘들고 어려웠는데 계속 하다보니

이제는 나름대로 기술을 익혀서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 줄 수 있었다.



의외로 우리집과 상당히 가까운거리였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 우리집 맞은편 옆집!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는 길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해주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사실 약속이라기 보다는 내가 "인사해야되!!"

"꼭 하는거다!!"라구 거의 반강제적이었지만a)

아 ~ 새 동생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왠지 기분이 좋았다.



정말 선행은 꾸준히 할수록 느는것같고

한달전만해도 선행을 하기전에 머뭇머뭇거렸던

내 모습이 이제는 많이 바뀐것같아

나도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운것같다.



선행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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