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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보이지 않은 선행

작성자
강**
작성일
2004-05-25
댓글
0
조회수
1631


저는 몇 일 전에 한 시력 장애인을 도와준 일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일요일 날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별로 어둡지도 않은 초저녁 쯤에 친구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건물 안에 한 젊은 언니가 계단에서 넘어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술에 취한 사람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점점 왠지 모르게 계속 그 쪽을 보며 신경이 쓰이는 것이였습니다. 어두운 밤도 아닌데 언니가 계속 헛발질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길래 저와 친구는 그 언니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보았습니다.

얼굴은 선하게 생긴 참해 보이는 언니였습니다. 언니는 우리가 바로 앞에 서있는데도 신경을 안 쓰고 헛발질을 하길래 혹시 몰라서 눈앞에서 손을 갔다댔는데도 아무렇지 아무렇지 않은 것이였습니다.

언니에게 말을 건네었드니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도와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저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진작에 빨리 알아채리고 언니를 도와줬어야하는건데...

저와 친구는 빨리 그 언니를 도와주었습니다. 한 2분 정도가 지나고 언니가 전화를 받고 이제 가본다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몇번이나 말을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서는 그 언니의 아버지가 차를 가지고 그 언니를 데릴러 온 듯 하였습니다. 언니는 정말 고맙다고 말을 남기고 그 차를 타고 갔습니다. 언니는 차를 타고 가면서도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비록 그 자리에 내가 서있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그 언니의 상황을 빨리 알아차렸다면 좀 더 도움이 됐을텐데..." 하고 미안한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선행은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거야 말로
진정한 선행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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