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합창대회연습을 마치고
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건대입구 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내려가고 있는데 앞에서 큰 짐꾸러미를 들고 있는
할머니 한분께서 계단을 헛 딛으셔서
계단 두칸정도를 미끄러 지셨다.
뒤에서 그모습을 본순간 바로 달려가서
할머니께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셧지만
짐 꾸러미도 큰 상태에다가
몹시 불편해 보이셨다. 내뒤에 한 아저씨께서
할머니께 오시더니 부축해 드리고, 나는 그 짐꾸러미를
들고 아저씨 뒤를 따랐다. 할머니께서는 내가 내리는 지하철역
두정거장 전에 내리셧는데 그때까지 지하철은 같이 타고
가면서 짐을 들어 드리고 있었다. 할머니께서 내리시는 지하철역은
용마산역이였는데 나도 일단 거기서 부축해주신 아저씨랑 같이
내린다음에 그 아저씨께서
할머니 자제분께 연락을 드린다음에 지하철역으로
오라고 연락을 드린다음에 할머니네 며느리 되시는 아줌마가
오셔서 아줌마가 아저씨랑 나한테 고맙다는 말씀을
몇번이나 하신다음에 할머니를 부축해 집으로 돌아가셨다.
비록 할머니께 큰 도움이 못된거 같아
죄송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던것 같아
집으로 돌아오면서 뿌듯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