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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내가한 작은 선행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6-10
댓글
0
조회수
837
지난 금요일 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국사 수행평가 이야기를 다 하고 같은반 친구 정선이와 같은 방향이어서 같이 집으로 왔습니다. 2호선을 타고 사당역에서 내려 이촌역으로 가서 국철을 타기 위해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저희는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저쪽 옆칸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휠체어를 타고 저희가 있는 칸으로 오셨습니다. 그 아저씨께서는 가방에 한 가득 껌을 넣어서 껌을 팔며 다니시고 계셨습니다. 휠체어를 끌고 다니는 몸으로 사람들에게 껌을 하나씩 나눠주시며 다니셨습니다. 저와 정선이는 껌을 하나씩 사려고 돈을 꺼냈습니다. 보통 그렇게 지하철에서 껌을 파시는 분들은 거의 껌 하나에 1000원 정도로 해서 파는데 그 아저씨께서는 정말 어려우신데도 정직하게 껌을 원래 가격인 500원에 팔고 계셨습니다. 정선이와 저는 천원인줄 알고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천원을 내니 500원을 거슬러 주셔서 저는 속으로 살짝 놀라기도 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500원에 껌을 팔면 과연 남는 것을 있을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칸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아저씨께 껌을 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껌이 1000원 정도였더라면 사람들이 거의 사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아저씨께서는 껌을 다 파시고 다음 칸으로 가셨습니다. 단지 껌 하나를 사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아저씨께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드렸다는게 기쁘고 다음부터는 그런일이 있으면 작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먼저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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