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하교길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 갈아타는 곳이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길을 잘 모르신다며 저희에게 물으셨습니다.
모르는 길이면 죄송해서 어쩌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저희가 알고있는 길이었고 할머니께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이 너무 복잡해 할머니는 자세히 알지 못하셔서
저희는 할머니를 할머니가 가시는곳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할머니가 가시는 곳 까지 할머니를 모셔다 드렸더니할머니는 매우 고마워하시며
고맙다 하셨고 저희도 별일은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해 졌습니다.
다른사람의 선행에 비해 아무것도아니고 모자라지만
짧은시간에 했던 그 일은 꾀나 제 마음속에(-_-;)남아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고마워하시던 그 얼굴도 잊혀지지 않고있습니다.
요즘은 좀 삭막한 세상이라 주위에 선행을 보기가 힘들고 저역시도 선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번씩 하고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뿌듯해지는 나를 느끼면서
정말 선행은 필요한거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