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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서로서로 돕고 사는것

작성자
신**
작성일
2004-06-11
댓글
0
조회수
1191
저번주 목요일 친구와 함께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갔다가 집에가던 길이었다.
친구와 헤어진 후 집에 가는 길로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나를 부르셨다.
나는 모르는 사람이고 밤이고 해서 무서웠지만
아저씨가 나한테 무엇인가 물어보려고 하시는것 같아서 아저씨께 갔다.
그 분은 나한테 핸드폰을 건네주시며
"학생, 이거 저기서 주운건데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라"
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아, 그러세요? 제가 봐 볼께요" 하며 핸드폰을 받았다.
근데 그 핸드폰은 내것과 조금 달라서 조금 헤맸다.
아저씨께서 가야하시는것 같아서
"그럼 이 핸드폰은 제가 찾아다 드릴께요~" 했더니 그 분은 고맙다고 하시면서 뛰어가셨다.
막상 내가 핸드폰을 맡고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그냥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경찰서에 가져다 주어야 할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경찰서에 가져다 주려고 했다.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경찰서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계속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진동이 울리면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핸드폰 주인이었다.
그 아저씨 께서는 핸드폰이 꼭 필요하신것 같았다.
나는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아저씨께서 찾으러 오신다기에
그냥 가까운 역으로 가있겠다고 했다.
그 아저씨는 신당역으로 오시겠다고 하여서 신당역으로 나갔다.
핸드폰을 건네드리자 아저씨는 나에게 고맙다고 하셨다.
학생인데 늦은시간까지 이렇게 나오게 해서 미안하시다는 거였다.
나는 괜찮다고 하며 집에갔고 아저씨도 집으로 돌아가셨다.
왠만해선 그냥 버릴려고 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아저씨께서는
애타게 찾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내가 힘들긴 했지만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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