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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언니, 제가 찍어드릴께요(이윤선),1p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6-11
댓글
0
조회수
751
학교가 멀어 아침에 버스를 갈아탑니다.
고속터미널에서 한번 갈아타서 289-1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고속터미널이 강남쪽이다 보니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정말,아침에 버스에 앉으려는 그 전쟁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광경을모릅니다. 전 다행이
편안히 앉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이라 차가
많이 밀릴것 같았는데, 버스가 출발을 하지 않는것이
었습니다.늦으면 지각을 할것이라는 압박감이 대단했
습니다. 사람이 꽉차서 무슨 일인진 알수 없었지만,
버스기사 아저씨와 어떤 여자가 싸우는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사람들은 일제히 앞문쪽을 향했고,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습니다.자세히 싸우는 내용을 들어보니,
언니에겐 버스카드에 10원이 모자랐던것입니다. 모두가
알고있듯이,버스카드는 1원만 없어도 찍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지폐또한 10.000원짜리 밖에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언니도 학교가 늦을꺼 같아, 다음에 2번찍을
테니,오늘한번만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전 지각할까봐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래서 전 자리를 벅차고 나가, '언니, 제가 찍어드릴
께요" 그랬더니,"어머, 그럴래?? 고마워~언니가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러거든~"난 그래서 아저씨에게 언니의
버스금액도 함께 지불했습니다. 아저씨는 그제서야
민망하신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다행이
그날 지각을 하지 않았고, 서로 양보하지 않아 벌어진
오늘일이 가슴깊이 새겨졌습니다.
사소한 양보하나로 다른사람들이 피해를 볼수 있고,
이득을 볼수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나보터 양보
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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