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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제가한 미담입니다 ^ ^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6-13
댓글
0
조회수
763
그저께 집에오는 길이었다 . 우리동네에 마을버스에서 내리면
보이는 꽃집이 있다.
나는 항상 그길쪽으로 걸어가는데
그 꽃집이 그렇게 큰편은 아니다.
작지만 너무 이쁜가게이다 ^ ^
그저께는 집에 같이 가는 친구가
학교에 남아서 할일이 있다고 해서 나혼자
그꽃집을 지나고 있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꽃집 아줌마께서
밖에 내놓은 꽃들은 다 치우고 계셨다.
나는 집에 전화를 안해서 걱정하실까봐 빨리 집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그 아줌마는 꽃을 엄청많이 꺼내서 안고 가게 안쪽으로
들여놓고 계셨다.
힘들어 보이긴했지만 시간이 늦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어머어머"하는 소리와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놀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거기 꽃집 아줌마께서 바닥에 주춤거리면서......반쯤 앉은 자세를.....취하셨다
딱 보기에도 넘어지실뻔한게 보였다.
그 이쁘던 꽃들은 세다발쯤...
한송이씩한송이씩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그래서 나는 생각도 하지않고 바로 가서 ...아줌마를 일으켜세워드리고 꽃들을 한송이 한송이 주웠다.
어떤꽃은 지나가던 사람의 발에 밟혀 약간 찌그러진 꽃도 있었다.
아줌마께서는 "학생고마워"..."에구에구"라는 말을 반복하셨다
나 는 꽃을 다 주워드리고 그냥 웃으면서 집에 다시 가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뒤에서 아줌마께서 장미꽃한송이를 주셨다^^
"이거 가져가 고마워 학생"
"아..괜찮아요 ^ ^"
라고 했지만 아줌마께서는 계속 가져가라고 하셨고
학교가 어디냐고도 물어보셨다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서울여상이라고 말을 했다 ..
"아~ 서울여상~"이러시더니
웃으셨다^ ^
나는 너무 늦어버려서 빨리 집쪽으로 걸어갔다.
정말 이일을 하고나서 도덕의 선행록이 생각났다
너무도 기쁘고 보람을 느낀순간이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도 엄마아빠께 말씀드리고 ~
너무 기분좋은 하루였다.
집에 늦긴 했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자 엄마아빠는
별로 혼내지 않으셨고...
그리고 서울여상인이라는 자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1학년 정반 3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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