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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버스 기사 아저씨의 인사

작성자
문**
작성일
2005-12-07
댓글
0
조회수
1524




몇 달 전 볼일이 있어 마을 버스를 타고
어딜 가야 했을 때 생겼던 일입니다.

저는 제가 타야 할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습니다.


한 십여분이 흘렀을까.


버스가 도착했고,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그런데 그때 버스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하는 인사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왔습니다.


저는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버스안을 쳐다보았습니다.


버스기사아저씨께서
올라오시는 승객분들 하나하나마다
"안녕하십니까?" 란 인사를 하시며,
고개로 인사도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올라탈 순서가 되자,

그분은 어김없이 인사를 해 주셨기에,
저도 그 분께 고개로 인사를 해 드렸습니다.



처음 있었던 일이었기에,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분께서는 승객이 내릴 때에도

"안녕히가십시오!"
하며 외치셨습니다.

어떤 한 승객분은

버스기사 아저씨의 인사에 따라서

"네 ~ 고마워요,"라고
답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내릴 때에도 기사아저씨께서는
큰 소리로 인사해 주셨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일이었는데,

정말 많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사는 선행이 아니라 예절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분은 다른 기사아저씨들이 내지 못하는
용기를 내어 인사를 하신 거기에
그분에 용기와 따뜻한 웃음에
천사라고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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